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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한잔의 여유/ * 일상

오랜만에 시골 엄마밥은 진수성찬!

오랜만에 시골 엄마밥은 진수성찬!


오랜만에 시골에 다녀왔어요 

직장 때문에 엄마 곁에 떨어져 지낸지 10년이 넘었네요 ㅠ ㅠ 

남자 혼자 지내다보니 매번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이나 ..

인스턴트 음식 ..먹고 지내는데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도 ..

매일 식사를 하는게 아니라 상하기 일수고 ..그래서 ..

보내지 말라 하거든요 ...너무 아까우니깐 ...

그러다보니 사먹는데 다반사 ㅠㅠㅠ 

그래서 한번씩 집에 내려가서 엄마가 차려준 밥 먹으면 ..

눈물이 날정도 ㅠㅠ 별로 차린거 없다고 하시는데도 ..

어찌나 맛있는지 ..

제가 꼭 내려간다고 말씀하시면 장을 봐서 어마무시하게 상을 ..

차려놓기 때문에 꼭 말 안하고 내려가요 급으로 ..

그래야 그냥 있는 반찬에다가 주시니 ..엄마 덜 힘드시라고 ..

이번에도 말없이 오랜만에 내려갔더니 ..

제가 좋아하는 시금치 후딱 무쳐서 내주시더라구요 ~ 

왜 말도 없이 왔냐면서 집에 먹을것도 없다는데 ..

저희집에 비하면 진수성찬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부추전도 한장 구어주시고 ~ ㅋㅋ 

이것도 반죽이 남았다고 ㅋㅋ 너 좋아하니까 먹으라면서 

급으로 구어주셨는데도 꿀맛 ~ ㅋㅋ 한장..남김없이 먹었네요! 

맛있다고 담날에도 이거 좀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ㅋㅋ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멸치볶음 ~ 

꽈리 고추랑 같이 볶아서 고추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이건 거의 집에 있는 밑반찬이라 가면 항상 먹을 수 있는 !!

요건 시래기인지 우거지이지 ..찌개구요 ~ 

먹다 남은거라고 미안해 하신 ..ㅠㅠ 하지만 너무 맛있는 ..

말아서 찌개 거의 다 먹은거 같아요 제가 ㅠㅠ ㅋㅋ

요건 고구마순인가 ..역시나 밑반찬 ..들깨가루 넣어서 ..

엄청 꼬숩더라구요 ~ 싸달라 하고 싶었지만 또 금방 상할거 같아

참았네요 ㅠㅠ ㅠㅋㅋ 집에서 많이 먹는걸로 !!! 

그리고 정말 먹다 남은 오징어 볶음 ㅋㅋㅋ 

이건 안내어주실라고 ..너무 얼마 없다고 하시는데 .

제가 오징어 귀신이라 그냥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

남은걸 먹어도 어찌 이리 맛있는 ? ㅠㅠ 

엄마가 해주시는건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도 맛있을듯요

그리고 아삭한 콩나물 무침 ㅠㅠ 

뭘 먹어도 맛있는 엄마밥 ㅠㅠ 정말 올때마다 감동 먹고 가네요

빨리 장가를 가든지 ..엄마집에 와서 살던지 ㅠㅠㅠ 

밥 먹을때마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흑 ..